'하이드 지킬 나'의 구서진과 로빈이 일체화 되갔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 18회분에서는 하나(한지민 분)가 구서진(현빈 분)과 로빈을 구분하지 못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구서진은 하나의 생일 아침 미역국을 끓여 줬다. 하나는 로빈이 갑자기 자신을 피하는 것도 모자라 생일도 함께 보낼 수 없는 것에 아파했다.
저녁이 됐고 로빈이 나타날 때가 됐지만 로빈이 깨어나지 않았고 이 상황에 구서진은 "설마 로빈이 사라졌어?"라며 크게 당황해했다.
구서진은 로빈처럼 연기하기 시작했고 하나는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 구서진은 권비서를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권비서는 로빈이 혹시 사라졌을 수도 있다는 것에 슬퍼했고 하나는 로빈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이에 구서진은 "행복해서 그랬다. 요 며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했다. 이게 꿈인가 싶기도 하고 하나 씨 보면 이렇게 행복한데 이 행복이 언제까지 갈까 괜한 마음에 내가 이상해졌나 보다"라고 로빈처럼 말했다.
구서진은 로빈인 척 연기하기 시작했고 이 사실을 아는 권비서가 이를 도왔다. 구서진은 로빈인 척 하면서 하나의 생일 이벤트를 한 것.
구서진은 라디오 방송을 하다 갑자기 로빈이 나왔고 로빈은 구서진이 자신인 척 한 것을 알았다. 로빈은 우정에게 생일 이벤트 현장을 담은 영상 파일을 받으며 자신이 이상하지 않았냐고 물었지만 우정은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로빈은 영상을 보더니 "하나 씨가 몰랐다. 저건 나다. 서진이가 나야"라며 놀라했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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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하이드 지킬, 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