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꽃’ 김미숙·윤박, 아슬아슬 절벽신 완성..몰입도↑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3.20 14: 44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김미숙과 윤박이 아슬아슬한 절벽 위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김미숙과 윤박은 지난 2월 초, 타이완 가오슝의 치허우 등대에서 위태로운 감정신 촬영을 진행했다. 극중 희라(김미숙 분)는 재준(윤박 분)과 유라(고우리 분)의 정략결혼으로 자신의 야망을 이루려고 하지만, 재준은 이미 이솔(이성경 분)에게 마음을 뺏긴 상태.
재준이 희라에게 “더 이상 내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상관하지 마”라고 하자 희라는 미친 듯이 절벽을 향해 올라갔다. 절벽 끝으로 확 발을 내딛는 그 순간에는 스태프들의 놀람의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고. 이어 절규하는 김미숙과 윤박의 울부짖음이 이어지며 몰입도를 높였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스토리의 완성을 위해 가오슝의 랜드마크인 치허우 등대가 있는 치우허 산을 선택했다. 등대 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은 불안하고 위태로운 모자의 감정을 표출하기엔 적격이었기 때문. 제작진은 치우허 산에 지미집 등의 장비를 운반해 다양한 앵글로 배우들의 감정을 잡아내며 영상미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왕의 꽃’의 중심을 잡아주며 대선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김미숙은 이 날 촬영에서도 카리스마 연기로서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박승우 조연출은 “미니시리즈 할 때는 몰랐는데 김미숙 선생님 같은 분들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니 드라마 몰입도가 확 높아진다. 이게 바로 시청자들이 연속극을 보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고 전했다.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방송은 21일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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