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폭발’ SK, kt에 전날 패배 설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3.20 15: 58

산뜻하게 새 단장을 마친 홈으로 돌아온 SK가 kt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2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t와의 경기에서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힘을 앞세워 8-4로 이겼다. 전날 박세웅에게 꽁꽁 막히며 패했던 SK는 시범경기 5승4패1무를 기록했다. kt는 시범경기 6패째(4승)를 당했다.
선발투수들이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인 가운데 경기는 타격전으로 흘러갔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2회 박정권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임훈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SK는 박재상의 타구가 3루수 문상철의 글러브를 맞고 좌익수 방면으로 튀며 먼저 1점을 냈다. 이어 나주환의 2루수 땅볼 때 2루수 이지찬의 실책이 나오며 다시 1점을 추가했고 1사 1,3루에서는 이명기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치며 3-0을 만들었다.

kt는 2회 반격에서 선두 윤도경의 좌익수 옆 안타, 1사 후 이지찬 배병옥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에 안중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SK는 3회 박정권이 kt 선발 장시환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시범경기 2호)을 터뜨리며 다시 1점을 달아났다.
kt는 3회 선두 김사연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신명철의 유격수 땅볼 때 김성현의 실책으로 1점을 추격했다. 이후 윤도경의 우중간 안타, 문상철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3-4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SK는 4회 대거 4점을 내며 kt의 추격 흐름을 곧바로 끊어냈다.
SK는 4회 선두 이명기와 박계현의 연속 중전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이재원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1점을 달아났고 브라운의 중전 적시타, 박정권의 병살타 때 1점씩을 더 내며 7-3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2사 후 임훈의 볼넷과 도루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박재상의 좌전안타 때 좌익수 송민섭이 공을 한 번 더듬으며 8점째를 뽑았다.
SK는 선발 켈리가 3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채병룡(2이닝 무실점) 전유수(1⅔이닝 무실점) 문광은(1이닝 무실점) 정우람(⅔이닝 무실점)까지의 불펜 요원들이 5이닝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합작하며 kt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t는 9회 SK 마무리 윤길현을 상대로 1점을 따라 붙었으나 이미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kt도 장시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대현이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내용을 보이며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다.
SK는 박재상이 3안타를 몰아친 것을 비롯, 이명기 박계현 이재원 박정권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총 16개의 안타를 쳤다. kt는 리드오프 김사연과 지명타자로 출전한 윤도경이 2안타를 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SK 선발 켈리는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 kt 선발 장시환은 4이닝 1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8실점(6자책점)으로 보완점을 남겼다. SK는 주말 홈에서 넥센과 2연전을, kt도 홈에서 KIA와 2연전을 치르고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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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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