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태진아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태진아는 원정 도박설에 "새빨간 거짓말이자 삼류소설"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태진아는 20일 오후 MBN 뉴스&이슈에 출연해 도박설과 관련해 인터뷰를 했다. 그는 "가수생활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여행을 하고싶어 가족들과 함께 떠났다. 구정 다음날 생일겸 함께 여행을 떠났다. 지난 2월 15일 출발했다가 22일 한국에 귀국했다"고 미국에 가게 된 이유에 대해 먼저 이야기 했다.
이어 태진아의 원정 도박설을 제기한 매체에서 태진아, 이루, 매니저가 함께 있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새빨간 거짓말이고 소설이다. 매니저를 공연할 때 데리고 가지 왜 여행에 데리고 가겠느냐"고 반박했다.
또 카지노를 간 것에 대해 "간판과 광고판을 보고 가게 됐다. 공연을 할 때면 종종 가기도 했다"고 답했다.
태진아는 '억대'라는 것에 대해 "VIP룸도 아니었고 일반실에서 게임을 했다. 8500불을 가지고 갔고, 신고해야할 필요성이 없었다. VIP룸에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거기는 내가 들어갈 수 있는 입장도 못된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자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더불어 새벽까지 게임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삼류소설 쓰고 있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새벽까지 게임을 하겠느냐. 증거가 있으면 공개해봐라"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한 매체는 지난 17일(현지 시간) 태진아가 원정 도박을 했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곧바로 "모 매체에서 보도된 ‘억대 도박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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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