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이 돌아온 이유리에 조금씩 흔들렸다.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슈퍼대디 열'(극본 김경세, 연출 송현욱) 3회에서는 결별 후 10년만에 재회한 차미래(이유리 분)와 한열(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미래는 불치병 진단을 받고, 혼자 남게될 딸 사랑(이레)이의 아빠를 만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10년전 첫사랑인 한열을 찾아가 "결혼하자"고 프러포즈 한 것. 이를 딱 잘라 차갑게 거절하는 한열에게 미래는 회사, 집, 그리고 아버지가 있는 병실에도 찾아와 "결혼하자" "아이의 아빠가 되어 달라", "같이 살자"고 반복해 고백했다. 한열이 "미저리"라고 혀를 내두르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한열은 결국 10년이나 잊지 못했던 미래에게 흔들렸다. 한열은 "여전히 이기적이고, 지맘대로고, 일방적이고, 여전히 예쁘다"고 "웃는 게 예술이다. 그래도 아닌 건 아니다"고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슈퍼대디 열'은 독신주의를 외치며 가족의 소중함을 잊은 한열이 10년 만에 자신을 찾아와 "결혼하자"는 첫사랑 차미래의 요구를 받고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tv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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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대디 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