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삼시세끼-어촌편'이 사랑받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20일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 스페셜편에서는 만재도 생활 후 2개월 만에 서울의 모처에서 모인 세 멤버(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와 함께 만재도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졌다.
이날 공개된 영상 중에는 만재도의 좁은 방에 둘러앉은 18년차 배우 차승원, 16년차 배우 유해진, 9년차 배우 손호준이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해진은 후배 배우인 손호준에게 "내가 특별한 게 아니라 직업이 특별할 뿐이고 나는 보통 사람인 다. 그래야 접근할 수 있는 거다. 왜냐하면 대중이 보고 대중이 공감해야 되니까"라고 조언했다.
차승원도 이에 공감하며 말을 보탰다. 그는 ""우린 일상적이로 보편적인 연기를 해야 사람들한테 울림을 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를 계속적으로 일상에 던지는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호준은 "선배님들께서 오늘 해주시는 얘기들이 저한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이 주고받은 이같은 대화는 '삼시세끼-어촌편'이 왜 시청자들로부터, 대중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는지를 연상케 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꾸미거나 가식, 연출이 없이 머나먼 외딴섬 만재도에서 그저 하루 '삼시세끼'를 해결하는 이들의 평범한 모습을 통해 일상의 공감을 이끌어 냈기 때문이었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 후속으로는 오는 27일부터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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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어촌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