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3주 연속 수목극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풍성한 스토리와 쉽게 예측되지 않는 신선한 반전 코드, 추억의 공감 키워드, 각양각색 케미스트리 열전까지 더해지면서 남녀노소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지난 19일 방송된 8회 분에서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발 연기라는 건 감히 찾아볼 수 없는 드라마!”, “스토리도 너무 재밌지만, 덤으로 추억 여행까지 시켜줘서 자꾸 보게 되네요”, “캐릭터 다 좋고 배우들 연기도 죽이고 빈틈없는 드라마임이 분명합니다.”, “내 삶의 힐링,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을 흠뻑 빠져들게 만들고 있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열광 포인트를 살펴봤다.
◆ “난 이래서 열광한다!” NO.1
“연기에 구멍이 없다!” 명품 연기력 배우들의 호연
시청자들은 김혜자부터 채시라, 장미희, 도지원, 이하나, 이순재, 손창민, 박혁권, 김지석, 송재림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국보급 배우들의 열연을 극의 몰입도와 집중도를 상승시키는 큰 이유로 꼽고 있다.
김혜자는 과감한 언변을 자랑하는 강순옥 역을 맡아, 일명 ‘혜자킥’을 날리는 등 기존에 볼 수 없던 예측불허 반전 행보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감행한 채시라 또한 사고뭉치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내고 있고, 장미희 역시 우아한 매력과 또 다른 반전 모습으로 ‘장미희의 재발견’을 주도하고 있는 상태. 도지원은 무뚝뚝하고 도도한 모습 속에 감춰둔 상처를 끄집어내는, 이하나는 뒤늦은 사춘기를 겪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소화해내며 극찬을 받고 있다. 더욱이 무결점 연기의 대가 이순재, 손창민, 박혁권은 관록이 깃든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김지석과 송재림은 각각 부드러운 남자와 까칠한 남자로,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여심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 “난 이래서 열광한다!” NO.2
“이런 케미는 처음일걸?!” 찰떡케미 퍼레이드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볼거리를 더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다양한 커플들이 뿜어내는 범상치 않은 ‘케미스트리 열전’이다. 극중 ‘조강지처’ 순옥(김혜자 분)과 ‘첫사랑’ 모란(장미희 분)은 티격태격 유치한 대립 속에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오가며, 색다른 ‘앙숙 케미’로 폭소케 하고 있다. 모란과 현숙(채시라 분)은 모녀사이를 방불케 하는 척척 들어맞는 찰떡 ‘女女 케미’를, 현숙과 구민(박혁권 분)은 겉으로는 이혼을 앞둔 냉랭한 부부지만 여전히 서로를 위하는 ‘부부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또한 마리(이하나 분)와 루오(송재림 분), 그리고 두진(김지석 분)은 달달한 ‘썸남, 썸녀 케미’로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고조시키고 있고, 현정(도지원 분)과 문학(손창민 분)은 ‘중년커플 케미’를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난 이래서 열광한다!” NO.3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향수” 타임머신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 속에 등장하는, 아련했던 추억 속의 과거를 되짚어 보게 하는 ‘복고 요소’들 또한 시청자들의 감성 코드를 자극하고 있다. 극중 여고생 현숙이 열광했던 1980년대 당대 최고의 톱 아이돌 레이프 가렛부터 장덕의 ‘소녀와 가로등’, 조영남의 ‘딜라일라’, 보니 타일러의 ‘It`s A Heartache’,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 등 7080 복고풍의 음악들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점령했던 것. 더불어 1980년대 교복과 교실 전경, 영화 ‘캐리’, ‘이주일 흉내 내기 콘테스트’, 콜드크림, 음악다방 등 과거 회상 장면에 등장하는 다채로운 복고 요소가 구세대들에게는 추억의 감성을, 신세대들에게는 이색 감성을 선사하고 있다.
◆ “난 이래서 열광한다!” NO.4
원수들의 동거부터 복수혈전!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마력의 이야기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따뜻한 감동만을 추구하던 기존 가족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통통 튀는 스토리로 더욱 호응을 얻고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화끈한 3대 모녀가 미워하고, 사랑하면서 진정한 인생을 깨달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중심으로, 각양각색 이야기들이 곁들어져 흥미로움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
1대 순옥과 남편의 첫사랑인 모란이 한 집살이를 시작하면서 벌이는 묘한 신경전이 웃음을 선사하다가도, 자신을 퇴학시킨 현애(서이숙 분)를 향한 복수와 퇴학 무효 처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2대 현숙의 이야기는 짠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또한 한 때 잘나가던 앵커였다가 후배들에게 밀려 암흑기를 맞은 2대 현정(도지원 분)은 뭉클한 공감대를, 마리를 둘러싼 두진(김지석 분)과 루오의 삼각 로맨스는 시청자들을 설레 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사고로 잃은 기억을 조금씩 되찾고 있는 철희(이순재 분)의 모습이 시한폭탄 같은 긴장감을 더하면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지겨울 틈조차 주지 않는 꽉 찬 드라마 남녀노소 시청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다.
제작사 IOK미디어 측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배우들과 제작진들 모두 진심을 담은 연기를 위해 오늘도 촬영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앞으로도 ‘착하지 않은 여자들’을 향한 뜨거운 지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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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K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