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구혜선, 이런 모습도 있었네? 돌직구 반전 매력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3.21 09: 11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 구혜선이 예측불가 매력이 돋보이는 반전 대사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구혜선은 도도하고 자유분방한 매력의 간담췌외과 전문의 유리타의 통통 튀는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감각적인 어휘와 화끈한 돌직구 대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쁘장한 얼굴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살벌한 어휘와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최신 유행어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는 것.
더불어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안재현 분)과의 러브라인이 가속화되면서 재기발랄한 ‘달달 멘트’를 연발, 독특한 ‘썸 어록’까지 완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구혜선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유리타 표 ‘모드 전환 반전 어록’을 살펴봤다.

◎ “들리나요? 사랑이 시작되는 달콤한 소리?”
#불쌍해서요...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게 그거잖아요. 아픈데 아프다고 솔직히 말 못하고 사는 거... (5회, 지상이 자신의 몸 상태를 재욱(지진희 분)에게 비밀로 해준 이유가 뭐냐고 묻자)
#진짜 왜 불쌍했는지 알아요? 보내기 싫은데 보냈으면 불쌍한 거죠.. 근데 더 불쌍한 게 뭔 줄 알아요? 보낼 준비도 안 됐고, 전혀 생각도 안 했는데... 보내야 하는 거요... (6회, 만취상태로 지상의 등에 업혔을 때, 응급실에서 의식을 잃고 누워있던 지상이 돌아가신 엄마를 부르던 모습을 떠올리며)
#이거 또 꿈이겠죠? 과장님이 지금 나한테 하는 말? 정말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그럼 난 그 오빠를, 이렇게 만난 거잖아요. 살아오면서 단 한번이라도 봤으면 했던 그 오빠요 (9회, 어릴 적 들개 떼로부터 자신을 구해줬던 오빠가 사실은 지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뱀파이어는 정말 피를 마셔요? 과장님은요? 그럼 뭘 먹어요? …그럼 똥도 눠요? (10회, 지상의 정체를 알게 된 후 뱀파이어 100문 100답을 만들어 질문 세례를 퍼부으며)
◎ “이렇게 청초한 얼굴에서 이런 어휘력이?”
#그 자식 말투는 왜 또 그따구야! 아주 그냥 싸가지가 승천을 해요~! (2회, 수술집도 중 문제가 발생해 지상에게 수술을 넘기고 자존심을 구기자)
#그런 인간일수록 확 접어버려야지! 반으로 딱- 요렇게!! (3회, 지상이 자신에게 징계를 내렸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하며)
#과장님의 개인적인 감정이 의사로서 내 자존심을 개박살 냈다구요!! 아무리 기분 나빠도 그렇지 어떻게 짜치게 이 따위로 보복을 할 수 있죠? (3회, 지상을 찾아가 징계 처분에 대해 거칠게 항의하며)
#어이! 언제부터 병동에 개나 소나 다 들어와서 지 맘대로 피를 뽑아갔지? (5회, 서혜리(박태인 분)가 임의로 환자들을 채혈한 일을 못마땅해 하며)
◎“마음만은 누구보다 따뜻한 의사랍니다~!”
#똑바로 들어! 너 마음 아프게 하고, 못살게 구는 어른한텐 반말하고 때려도 상관없어! 하지만 너 낫게 해주려 하고, 잘 해주는 어른들한테 이러는 건 바보 중에 바보야. 니가 아무리 센 척하고 똑똑한 척 해도! 알았어?? (9회, 무상병동에 입원한 소아간암환자 이나정(홍화리)이 치료를 거부하고 거칠게 반항하자)
#내가 딱 니 나이 때 입었던 거야. 생일파티 때 엄마가 해 주신 거. 너한테 선물로 주는 거야. 이 옷처럼 예쁘게 자라라고 (10회, 췌장암환자 우식(정희태 분)의 딸 수은(유은미 분)의 가상 결혼식 이벤트를 앞두고)
제작사 IOK미디어는 “구혜선이 ‘블러드’를 통해 그 동안 숨겨왔던 자유분방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것 같다”며 “계속해서 따뜻하고 정의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구혜선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jykwon@osen.co.kr
IOK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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