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 ‘바람은..’, 쫄깃+궁금+쾌감! 숨 막히는 100분 완성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3.21 09: 22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5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가 쫄깃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 디테일한 영상과 구성이 돋보이는 연출을 선보이며 100분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드라마스페셜 두 번째 작품 ‘바람은 소망한 곳으로 분다’(극본 홍순목, 연출 김용수, 제작 씨그널정보통신)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1부 5.2%, 2부 4.1%로 평균 4.65%를 기록, 지난주(1부 3.1%, 2부 1.5%, 평균 2.3%)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하며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 추리소설 방불케 하는 쫄깃한 스토리

보물을 찾기 위한 탈옥, 배신과 복수, 36년간의 추적, 둔해 보이는 체구와는 다른 천재 형사 등 흥미로운 소재와 인물, 드라마 곳곳에 배치된 비밀의 단서들과 거듭되는 반전이 보이며 스릴 넘치는 100분을 선사했다.
■ 명품 배우들의 열연과 데프콘의 호연
믿고 볼 수 있는 김영철, 이원종 등 명품배우들의 열연은 극중 캐릭터들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배우들은 섬세한 감정선은 몰입돋를 높였다. 특히 첫 연기에 도전한 데프콘은 대선배들과의 연기에서도 전혀 주눅 든 모습 없이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 디테일 영상-구성 돋보이는 연출력
첫 탈주신 장면부터 강렬했던 이번 작품에서 흐르는 땀방울, 깨지는 유리창, 우유를 타고 흐르는 핏물 등 디테일하고 인상적인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주요 인물들의 특징과 36년간의 시간흐름을 신문기사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며 극의 이해를 도왔다. ‘광주시민 양모씨 아들을 위해 도넛 사오다 숨져’라는 기사를 통해 양구병(데프콘 분)이 도넛에 집착하는 이유를 짐작케 했다.
관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고품격 드라마의 산실, KBS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의 세 번째 작품 ‘머리 심는 날’은 오는 27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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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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