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가 진중권 교수에게 자작곡 ‘녹아버린 사랑’의 평론을 부탁했다.
최근 JTBC ‘속사정 쌀롱’에 출연한 유상무는 얼마 전 발표한 발라드곡 ‘녹아버린 사랑’을 소개하며 진중권 교수에게 “뮤직비디오 보시고 평론 한 번만 써주세요”라고 애절하게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상무의 갑작스런 청탁에 잠시 당황하던 진 교수는 “내가 평론하면 좋은 반응이 안 나오더라”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윤종신도 “최고의 악평이 하나 나올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엔 네티즌들이 다 진 교수님 편일 듯”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날 유상무는 뮤직비디오에 자신이 운영하는 빙수 가게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빙수 홍보를 위한 앨범이 아니냐는 의심이 이어지자 “오해하면 안 된다. 뮤직비디오를 너무 진지하게 찍어서 소소하게 재미를 주자라 의미에서 장면을 넣은 거지 절대 빙수 홍보가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했다. 심지어 “빙수 다음 장면에서 내가 죽는데 빙수 먹고 죽은거라는 오해로 매출이 떨어졌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대화가 진행될수록 빙수 가게 홍보곡이라는 의혹은 점점 짙어졌다. 결국 장동민은 “차라리 가사를 ‘망고 빙수 만원이요’라고 하지 그랬냐”며 유상무에 대한 강한 질타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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