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윤호가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의 두 번째 작품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에서 1인 3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임윤혼는 지난 20일 방송된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에서 탈옥범을 쫓는 형사 조성기의 젊은 시절 모습으로 첫 등장을 알렸다.
이후 탈옥범들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은 천상사로 등장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악인의 모습으로 숨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또한 조성기 아들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며 병색이 완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집에 양구병(데프콘 분)이 찾아와 천상사의 군복을 발견하자 갑자기 두 다리로 멀쩡하게 걸으며 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 반전을 선사했다.
임윤호는 극 중 조성기 형사의 젊은 시절 모습, 모두를 공포로 빠뜨린 천상사의 모습, 병약한 줄로만 알았던 조성기의 아들의 모습까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3명 캐릭터를 각기 다른 매력으로 전혀 다른 인물인 것처럼 소화해내는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 방송 전까지 임윤호가 맡은 캐릭터는 노출이 되지 않을 정도로 사건의 핵심의 열쇠이자 반전의 주인공으로 비밀병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임윤호는 천상사로 분해 절대적인 악인으로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모습과 양구병과의 격투 장면 등 브라운관을 압도하는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예측 불가능한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를 이끌어갔다.
캐릭터마다 바뀌는 의상과 외모 등의 외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눈빛과 말투, 섬세한 표정 변화 등으로 내면까지 완벽히 변화한 모습으로 지금까지 선보인 적 없었던 강렬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임윤호는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김용수 감독님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었고,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준 스태프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큰 배움을 느끼게 해주신 연기자 선생님, 선배님들.. 잊지 못 할 시간이었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직 걸어 나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는데.. 저에게 큰 용기를 준 작품이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자주 인사드리고 싶고,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를 사랑해주신 많은 시청자분들에게 거듭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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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