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의 진정성 넘치는 무대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2’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연예계 스타들이 출연한 ‘별들의 고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송해는 ‘유랑청춘’을 선곡했다. 송해는 “다가오는 통일까지 위로라도 되고 싶다”며 “황해도에 살았다. 피난 나올 때 바다 해자를 붙여 이름을 송해로 바꿨다. 여기저기 방황하면서 방랑 세월을 보낸 지 고향 떠나 70년이다. 여든아홉이라는 나이가 됐다. 고향에 가볼지 못 가볼지 걱정도 하지만, 나는 기필코 고향에 가보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전했다.
송해는 ‘유랑청춘’의 가사에 진정성을 담아 전달했고, 송해의 사연 많은 노래는 감동을 안겼다. 관객석에서는 송해의 노래에 눈물을 흘리는 관객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송해, 노주현, 양금석, 오정해, 김태우&신보라, 김희철&김정모 등이 출연했다.
jykwon@osen.co.kr
‘불후의 명곡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