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우 이해인, 보이스피싱 사기로 5천만원 피해..경찰 신고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5.03.21 19: 33

배우 이해인이 21일 오후 보이스피싱 사기로 5천만원의 피해를 입어 경찰에 신고했다.
이해인은 이날 휴대폰으로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은행 보안 강화 절차를 밟으라는 메시지를 받고 계좌번호 등을 입력했다가 이같은 피해를 입어 곧바로 성동경찰서에 신고 조치했다.
메시지를 통해 연결된 홈페이지가 일반 은행 홈페이지와 감쪽같이 똑같아 속을 수 밖에 없다는 전언. 담당자와 통화하는 도중에 2500만원, 1500만원, 1000만원이 차례로 빠져나가 이를 항의하자 '전산상의 오류다. 10분 후 다시 입금된다'고 했으나, 이후로 통화 연결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최근 이사할 때가 돼서 전세 보증금을 빼서 은행에 갖고 있던 그는 이를 고스란히 날릴 셈이 돼 패닉에 빠진 상태다.
사건 수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은행 출금 자료가 필요한데, 주말이라 은행이 업무를 보지 않아 오는 23일에야 공식 사건 접수가 될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경찰 신고 외에는 달리 손 쓸 방법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면서 "소속사 및 지인들도 그를 돕기 위해 현재 속속 모이고 있으나, 뾰족한 수는 없어 답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그룹 갱키즈의 전멤버로 활동했으며  tvN '롤러코스터', 드라마 '다섯손가락', '지성이면 감천' 등에서 활약해왔다. '감격시대'에서는 냉철하고 카리스마를 가진 여의사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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