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식스맨을 찾기 위해 1:1 면접을 계속했다. 빵터진 최시원부터 유력한 서장훈까지 멤버들과 인터뷰를 했다.
21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식스맨을 찾기 위한 1:1 인터뷰와 빅데이터로 인물 분석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가장 먼저 등장한 인물은 홍진호. 그는 자신의 두뇌를 어필했지만, 버벅대는 발음과 빠른 말투로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이어 등장한 인물은 이서진. 이서진은 유재석에게 엄청난 회유를 받았으나 "나는 '무한도전'과 어울리지 않는다. 나는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이날 유일하게 여성 멤버로 인터뷰를 했던 홍진경은 과도한 설정으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홍진경은 과도한 의상과 집안 설정으로 유재석을 폭소케 했고, 엉뚱한 면모로 절박하게 자신을 어필했다.
또 가수 헨리는 "'런닝맨'은 알지만, '무한도전'은 모른다. 유재석은 알지만 하하는 모른다"며 엉뚱한 면모로 자신을 어필했고, "그러나 나를 불러준다면 하루종일 '무한도전'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균성은 대세인만큼 성대모사와 음란한(?) 운동법 등을 소개하며 하하를 폭소케 만들었고, 최시원은 "'무한도전'을 위해서라면 모든 스케줄을 취소하고 올인할 수 있다. '무한도전'에 진출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어필하며 매 순간 큰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망가져달라는 요구에도 엽기의 경지에 이른 표정을 지어내 하하를 굴복시켰다.
김지석 역시 "'무한도전' 식스맨이 된다면 연기를 그만두겠다"고 강력하게 자신을 어필했고, 배우 김지훈, 그룹 비스트의 이기광, 틴탑의 니엘도 식스맨에 대한 강력한 열의를 보이며 어필했다.
강력한 후보인 서장훈은 정준하와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했다. 서장훈은 "사실 나도 인간이기 때문에 식스맨 공고가 났을 때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내가 출연하면 민폐일 것 같다"고 고민해보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박진영과 유병재는 의외로 큰 웃음을 줬다. 박진영은 춤과 사행시 및 삼행시를 준비했으나 어설프게 마무리를 해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박진영은 "원래 잘하는데 긴장하면 못하겠는 마음을 이제야 알겠다. 오디션 볼 때 참가자들의 마음이 이런 것 같다"고 말했다. 유병재는 갈팡질팡한 모습으로 폭소케 했다. 유병재는 "본업은 방송작가이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면서도 "솔직히 달콤하다. 열심히 하겠다"며 출연 의사가 왔다갔다해 끊임 없는 웃음을 터뜨렸다.
더불어 개그맨 류정남은 유재석이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자 감개무량한 모습을 보였고, 유키스의 수현은 식스맨과의 인터뷰에 자신을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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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