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의 딸 예림이 방송을 통해 아빠의 마음을 깨닫고 눈물을 흘렸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는 네 명의 딸들이 파일럿 방송 이후 느낀 점을 얘기하는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이예림은 “다들 여성스러운데 나만 너무 털털하고, 외동딸인데 애교도 없고 무뚝뚝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냥 내가 강아지 때문에 힘들어 하면 아빠는 ‘뭘 그러냐’고 해서 아빠가 밉다고 냉정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던 것을 알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방송 보면서 친구들이랑 치킨 먹다가 엄청 울었다. 항상 나한테 딱딱하게 말씀 하셔도 속으로는 혼자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았다”며 진심으로 아빠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아빠를 부탁해’는 50대 스타 아빠와 20대 딸이 함께 출연하는 가족 예능. 이경규-예림, 조재현-혜정, 강석우-다은, 조민기-윤경 부녀가 출연해 다양한 부녀 관계를 보여준다. 가수 이효리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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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