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쌀롱’ 강남 “날 긍정적으로 만들어준 친구 만나고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3.22 14: 00

‘속사정 쌀롱’이 강남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한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강남은 최근 진행된 JTBC ‘속사정 쌀롱’ 녹화에서 ‘만나고 싶은 인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날 변화시킨 어린 시절 친구를 만나고 싶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같이 다녔는데, 친구가 한국으로 이사 가며 연락이 끊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분들이 내 성격이 긍정적이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생각해보니 그 친구 덕분에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갔는데 그 친구가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가벼운 사고인 줄 알고 병원에 갔더니 트럭 사고로 다리 한 쪽을 잃은 상태였다. 충격이 컸고, 친구가 깨어나면 어떤 마음일지 걱정이 됐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병문안을 갔는데 친구가 웃고 있었다. 처음 다리를 보고 나서 잠깐 충격을 받았지만 하루, 이틀 지나고서는 다시 웃음을 찾았다고 하더라. 이후 예전과 변함없이 함께 놀러 다녔다”며 친구의 밝은 모습에 오히려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이날 강남은 진심이 담긴 영상 편지와 함께, 친구의 실명을 밝히며 꼭 만나고 싶다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22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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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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