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가 '표적'으로 음악방송 트로피 9개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며 팬들에게 큰절로 인사를 전했다.
신화는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17주년 기념 콘서트 '위(WE)'를 개최, 이날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에릭은 "4년 간의 공백이 있은 다음에 '디스 러브' 이상을 할 수 잇을까, 내리막이 아닐까 걱정도 많이 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많이 준비했다"라며 "상상도 못하게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정말 신화 창조의 화력은 엄청난 것 같다. 신화 17년 활동하면서 기록이지 않나. 큰 절 드려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화는 관객들에게 큰 절로 인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민우는 "오늘 여러분들 발걸음이 굉장히 설렜을 것 같다. 보고 싶었다. 봐도 봐도 또 보고 싶다. 여러분들 덕분에 좋은 소식 들었다. 여러 분들과 함께 멋진 콘서트 만들어보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신혜성은 "오늘 17주년 기념 콘서트고, 트로피 기록 경신을 했기 때문에 너무나 신난다"라고, 전진은 "드디어 '인기가요' 1위를 했다. 트로피 9개를 받았다. 신화 창조 팬들 때문이다. 기분도 좋은 김에 더욱 더 멋진 공연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털어놨다.
신화는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챔피언' 2주 연속, 엠넷 '엠카운트다운' 2주 연속,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2주 연속, '인기가요' 2주 연속까지 총 9개의 1위 트로피를 받게 됐다. 더불어 음악방송 올킬을 기록하면서 데뷔 17주년 최장수 아이돌 그룹다운 위엄을 보여줬다.
신화의 단독콘서트는 지난해 개최했던 '히어(HERE)' 이후 약 1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이번 콘서트를 통해 신화창조(신화 팬클럽)와의 오랜 기억과 상징적인 의미가 깃든 체조경기장에서 17년 동안 함께 해온 '우리'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특히 매 공연마다 라이브 밴드 연주와 색다른 편곡, 화려한 무대 구성으로 2만여 명이 넘는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공연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이번 콘서트는 더욱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신화는 지난달 26일 1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 정규 12집 '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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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