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정겨운·김영철은 웃겼고 임원희는 짠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3.22 19: 39

‘진짜 사나이’가 험난한 군생활 속에 누군가는 웃기고 누군가는 짠하게 보이는 각양각색의 스타들의 모습을 안방극장에 소개했다. 반전 매력을 뽐낸 정겨운, 개그맨의 습성이 묻어나는 ‘오버맨’ 김영철은 시청자들을 웃겼고,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하고 20대 동기들보다 뛰어난 체력을 보여준 임원희는 짠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의 주인공은 정겨운이었다. 이날 정겨운은 목청을 높이면 삑소리가 나는 음이탈로 ‘삐겨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리고 뭐든지 열심히 하려고 하나 체력이 약해 금방 열기가 식는 ‘성냥 병사’로서의 긍정적인 매력을 뽐냈다. 또한 군가 교육 시간에 고음 불가 로봇 창법으로 시청자들을 웃겼다. 자꾸만 발생하는 음이탈에도 분대장으로서 자원하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모습은 호감을 샀다.
김영철 역시 웃겼다. 그는 진지하게 임하지만 그래도 습관에 밴 과한 움직임 탓에 ‘오버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구호를 외쳐도 과한 동작으로 “오버하지 않는다”라는 지적을 당했고, 교육 중 참견을 하는 바람에 또 지적을 받았다. 생활관에서 동기들에게 웃음을 안기기 위해 수다가 끊이지 않아 프로그램의 유쾌한 분위기를 책임졌다.

임원희는 짠했다. 지난 방송에서 선임으로서 동기들의 잘못까지 다 혼났던 그는 이번에도 분대장이 됐다. 역시나 동기들은 잦은 실수를 보였고 임원희는 분대장으로서 목소리가 갈라질 때까지 제식 훈련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는 체력 단련 중 20대를 뛰어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나이 들었다고 승부욕이 없지 않다”는 감동적인 말로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군 체험을 하는 예능프로그램인 ‘진짜사나이’는 현재 배우 임원희, 개그맨 김영철, 요리사 샘 킴, 전 농구선수 김승현, 배우 이규한, 정겨운, 언터쳐블 슬리피, 슈퍼주니어 강인, 방송인 샘 오취리, 보이프렌드 영민·광민이 출연하고 있다. 이날 내레이션은 배우 이다희가 맡았으며, 멤버들은 육군 23사단 철벽부대에서 신병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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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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