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런닝맨-열쇠사냥꾼' 최종우승 '역시 파이터' [종합]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3.22 19: 40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다크 나이트: 열쇠사냥꾼' 레이스에서 최종 우승했다.
김동현은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성시경의 이름표를 마지막으로 제거하며 금의 주인이 됐다.
먼저 요원으로 분한 멤버들과 게스트 성시경, 김동현은 비밀열쇠를 획득하라는 미션을 받고 놀이동산 관람차, 상어가 뛰노는 아쿠아리움 등에서 이를 수행했다.

그리고 비밀열쇠를 얻은 요원들은 '한밤의 정기집회'를 위해 모였다. 특히 멤버들은 김동현이 등장하자 환호하며 그를 반겼다. 그와는 달리 성시경이 나타나자 유재석은 "스튜디오 예능만 한다"고 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첫 대결은 열쇠 달리기였다. 인간 장애물을 넘기고 결승선을 통과하면 우승하는 몸을 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송지효가 최종 승자가 됐고, 그는 다른 멤버들보다 열쇠를 하나 더 가질 수 있었다.
드디어 최종미션으로 넘어간 멤버들은 배당금 불리기에 돌입했다. 기본적으로 금이 하나씩 주어졌고, 이 금을 최대한 많이 불린 멤버가 최종 승자가 되는 레이스였다. 앞서 획득한 열쇠에 맞는 사물함을 찾아 열어야 했는데, 짝을 찾아 두 개의 자물쇠를 열어야 비로소 사물함은 열렸다. 그리고 그 사물함 안에는 금을 불릴 수 있는 찬스권이 들어있었다.
여기서 '런닝맨' 다운 이름표 떼기 레이스가 더해졌다. 상대방의 이름표를 떼면 그가 가진 찬스권과 금을 모두 빼앗을 수 있었던 것. 처음으로 이름표 떼기 조건을 발견한 김동현은 눈 앞에 있는 유재석을 일단 놓아줬고, 겁에 질린 유재석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유재석과 성시경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은 찬스권을 계속해서 찾아내며 금을 불려갔다. 성시경은 무려 36개의 금을 획득했고, 유재석은 48개를 얻으며 중간결과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유재석의 시대는 금방 저물었다. 배신에 배신을 거듭한 끝에 하하, 유재석, 이광수가 한꺼번에 아웃되고 김동현만 살아남았다. 결국 남은 이는 두 명의 맹수인 김동현, 김종국과 연합을 맺은 성시경, 송지효였다.
첫 번째 맹수 김종국을 제거한 이는 성시경이었다. 그는 이름표 안에 반사를 숨기고 있었고, 이를 알 수 없던 김종국이 이름표를 떼어 버리며 덫에 걸려들었다. 앞서 송지효가 탈락했고, 마지막 대결은 김동현과 성시경의 것으로 남겨졌다.
결과는 김동현의 승리. 김동현은 환전소 앞에서 성시경을 기다려 커다란 반전 없이 그의 이름표를 제거했다. "사자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며 가차없이 성시경을 탈락시킨 김동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런닝맨'은 가수 성시경,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출연, '다크나이트:열쇠사냥꾼' 편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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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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