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정보석이 자신의 가정사가 공개되며 선거에서 패할 위기에 처하자 색깔론을 꺼내들어 부정적인 여론을 돌파하고자 했다.
2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46회는 백만종(정보석 분)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상대 후보에게 ‘종북 색깔’을 덧입히려는 전략을 펼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만종은 공개 유세에서 “복지는 포퓰리즘이 아니다. 상대 후보는 가진 자는 더 내고 못 가진 자는 덜 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를 민주화하자는 것은 이 나라를 공산주의로 하자는 말이다”라고 억지스러운 주장을 했다.
그는 “북한에 돈을 퍼주고서라도 통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부자들에게 돈을 빼앗아놓고 북한에 퍼주자고 하면 무슨 돈으로 복지를 하자는 거냐. 이런 사상이 불순한 사람한테 여러분들은 정녕 3000억 예산의 샛별구를 맡기겠느냐. 샛별구를 부자로 만들겠다는 백만종에게 구청장 자리를 주겠느냐”라고 말해 상대 후보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크게 한 번 넘어졌지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과 그 가족을 통해 희망을 그리고자 하는 드라마다.
jmpyo@osen.co.kr
‘장미빛 연인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