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이순신, 목소리로 첫 등장..김태우에 충심 편지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3.22 22: 03

이순신의 목소리가 처음 등장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현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김영조)에서는 선조(김태우 분)에게 편지를 보낸 이순신의 목소리가  첫 등장했다.
이날 이순신은 선조에게 편지를 보냈다. 그는 편지에서 "군영에 그 많은 쌀이 당도한 것을 보고 신은 너무 놀랐다. 전하, 국고가 그토록 핍진함에도 불구 나라와 백성을 근심해 바다만은 왜적들에게 내줘서는 안된다는 전하의 성심을 알고, 전하와 백성들에게 그 위용을 드러낼 것이다"라고 충심을 드러냈다.

또 "전하 약속드린다. 신 이순신의 붉은 심장이 뛰고 있는 한, 왜적은 단 한발자국도 조선의 땅을 밟지 못할 것이다. 전라좌도 절제사 이순신이 올린다"고 덧붙이며 나라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표했다.
이 같은 이순신의 편지는 목소리로 표현됐다. 내레이터로 등장한 이순신 역을 맡은 배우의 정체가 과연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시기를 겪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만든 대하드라마.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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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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