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이야기' 임수향, 임세미와 운명 바뀌었다..'공순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3.22 22: 15

'위대한 이야기'의 임수향이 임세미와 운명이 바뀌었다.
22일 방송된 tvN·TV조선 공동제작 광복 7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위대한 이야기' 2회분 '영자의 전성시대'에서는 1960~70년대 시대의 상처를 안고 살아온 우리 시대 엄마들의 자화상이 전파를 탔다.
돈을 벌러 경아(임세미 분)와 영자(임수향 분)가 서울역에 도착한 가운데 영자가 화장실에 가느라 잠시 자리를 비웠고 이때 한 남자가 나타나 경아에게 영자냐고 물었다. 경아는 공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식모살이가 낫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영자라고 하면서 따라갔다.

영자는 자리로 돌아와 경아의 마음을 알고는 배신감을 느꼈지만 경아 대신 공장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버스 안내양을 보고 멋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영자는 공장으로 가야했고 지나가던 버스 안내양들에게 속아 돈 한 푼 없는 상태에서 택시를 타게 됐다. 공장직원의 도움을 받아 겨우 택시비를 낸 영자는 영자가 아닌 경아라는 이름으로 살아야 했다. 글을 쓸 줄도, 읽을 줄도 모르는 영자는 이력서도 다시 쓰지 못해 꼼짝없이 공장에서 일해야 했다.
한편 '위대한 이야기'는 광복 이후 지독히 가난했던 시절을 견디고 고도성장과 치열한 경쟁의 터널을 통과해야 했던 우리 모두의 드라마로 어제를 통해 오늘을 비춰보며 내일에 대한 희망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역사의 격량을 헤지고 시대와 당당히 맞서 그 시간을 살아낸 실존 인물 또는 사건을 매 회 하나씩 다루는 단막극 형식의 다큐드라마로 총 10회 방송된다.
kangsj@osen.co.kr
tvN '위대한 이야기'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