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왜군 출항, 임진왜란 코 앞에 다가왔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3.22 22: 36

왜군이 출항했다. 임진왜란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현수 정지연 연출 김상휘 김영조)에서는 출항을 명령하는 풍신수길(김규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풍신수길은 명나라로 가는 길을 열어주지 않는 조선에 출항을 명령했고, 직접 조선의 지도를 발로 찍어 누르며 정복하겠다는 야욕을 보였다.

하지만 200년 간 전쟁을 경험하지 않았던 조선은 전쟁에 대해서는 무방비할 뿐 아니라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라는 것을 믿지 않았다. 전쟁을 반대하는 대마도주가 직접 찾아와 전쟁이 날 것임을 알려주기까지 했지만 조선군 관리는 "믿거나 믿지 않거나 달라질 것이 뭐냐"며 태평한 모습을 보였다.
오로지 전쟁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류성룡(김상중 분)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었다. 선조(김태우 분)는 축성을 해야한다는 류성룡의 말을 무시하고, 오로지 한 해 농사가 잘 되기만을 바라며 "태평성세"를 외쳤다.
한편 '징비록'은 임진왜란 시기를 겪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만든 대하드라마. ‘다모’, ‘주몽’, ‘계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가 집필을, ‘전우’의 김상휘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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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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