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사정' 강남 "과거 한국인 친구덕에 인생철학 바뀌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3.23 00: 14

강남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 한국인 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JTBC '속사정쌀롱'에서는 다시 만나고 싶은 인물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남은 "어렸을 때, 일본에 있을 때 친하게 지낸 한국인 친구가 있다. 그 친구와 축구도 보러가고 그랬는데, 어느날 놀다가 헤어졌다. 그런데 몇 시간 뒤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병원에 갔더니 친구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였고, 다리가 하나 절단돼 있었다. 어린 마음에 큰 충격이었고, 깨어났을 때 친구는 어떤 마음일까 걱정도 많이 됐다. 그리고 며칠 뒤 병원을 다시 갔는데, 친구가 부모님과 웃고 있더라. 그때 그 아이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고 다시 한번 충격이었다. 그 친구가 '깨어났을 때 다리 없는 거 보고 충격을 받고 울기도 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이후 평소처럼 잘 지내고 같이 축구도 보러가고 그랬다"고 말했다.

강남은 "나보고 사람들이 긍정적이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 친구의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친구와 연락하고 지내냐"고 물었고, 강남은 "일본에서 헤어진 이후 연락을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이 영상편지를 띄우라고 말했고, 강남은 "방송을 보면 연락을 달라"고 편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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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정쌀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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