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플래쉬'가 입소문의 힘을 보여줬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위플래쉬'(감독 다미엔 차젤레, 수입 에이든 컴퍼니)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7만4,403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82만 5,141명이다.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갈망하는 학생과 그의 광기가 폭발할 때까지 몰아치는 괴팍한 선생의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월 열린 제 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 편집상, 음향상 등 3관왕을 석권했다.
지난 12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호평에 힘입어 순위가 조금씩 상승하더니 지난 20일에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와 신작 '신데렐라'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외형은 음악 영화이지만, 잔잔한 드라마였던 기존 음악 영화들과는 달리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대결이 스릴러에 버금가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때문에 일부 관객들은 총과 칼만 나오지 않는 음악 스릴러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같은 기간 '킹스맨'은 31만7,709명을, '신데렐라'는 31만1,239명을 동원해 각각 주말 박스오피스 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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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