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물’이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라섰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스물’은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39.5%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인서전트’의 16.5%와 현재 박스오피스 1위 ‘위플래쉬’의 7.8%를 멀찌감치 따돌린 기록이다.
때문에 ‘스물’이 외화에 구겨진 한국 영화 자존심을 지켜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그간 국내 박스오피스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와 ‘이미테이션 게임’, ‘위플래쉬’ 등 다양한 외화들이 잠식하고 있어 한국 영화가 기를 펴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스물’이 개봉 전부터 높은 예매율과 입소문으로 흥행을 예감케 하고 있어 ‘스물’이 거둘 성적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스물’은 고등학교 졸업 후 각기 다른 길을 걸어가는 세 친구 치호(김우빈 분), 동우(이준호 분), 경재(강하늘 분)의 이야기로 ‘힘내세요 병헌씨’를 연출했던 이병헌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