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극중 캐릭터와 실제 모습을 비교했다.
김우빈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판팔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 인터뷰에서 "부모님에게 용돈을 달라고 떼 쓴 적 없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제작 영화나무)에서 뛰어난 매력을 지녔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백수 치호 역을 맡았다. 용돈을 중단하겠다는 부모에게 방바닥에 드러누워 생떼를 쓰는 등 철부지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에 대해 "실제 생활은 너무 다르다. 스무살 때 모델 일을 했다. 가장 치열하게 살았던 시절이었다"며 "하지만 친구들과 있을 때 느낌은 비슷하다. 친구들과 있을 때 까부는 등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닮아 있다"고 말했다.
"대체적으로 차분하다"는 그는 "밝을 땐 굉장히 밝다. 기분 좋은 날이나 축하해줄 일이 있으면 나서서 신나게 움직이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스물'(감독 이병헌, 제작 영화나무)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물을 맞이하는 세친구의 좌충우돌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김우빈 외에도 이준호가 남다른 생활력에도 통장 잔고가 늘 부족한 재수생 동우 역을, 강하늘이 철저한 자기 관리에 힘쓰지만 술만 마시면 180도 돌변하는 새내기 대학생 경재 역을 맡았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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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