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연출 이동훈, 극본 최란)이 오는 4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콘텐츠마켓에 초대됐다.
'신의 선물-14일'은 오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MIPTV에 초청됐다. MIPTV는 지난 1965년부터 시작된 역사가 깊은 미디어 콘텐츠 마켓으로, 규모 또한 세계 최대다.
'신의 선물-14일'을 비롯, '주군의 태양',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SBS의 세 작품이 이번 MIPTV에 진출했는데, 국내 지상파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눈길을 끈다.
특히 '신의 선물-14일'은 앞서 미국에서의 리메이크가 확정돼 MIPTV 측의 기대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BS의 한 관계자는 "'신의 선물-14일'에 대한 현지 관심도가 높다. 리메이크 제안도 여럿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세 작품은 드라마 포맷을 발표할 기회도 얻었다. 총 6개 회사의 작품만이 이 기회를 얻었으며, SBS 장르드라마를 대표하는 '신의 선물-14일', '주군의 태양',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이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갈 전망이다.
한편, '신의 선물'은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 전으로 타임워프된 엄마 김수현과 전직 형사 기동찬이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려나가는 미스터리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조승우, 이보영의 출연작으로 지난해 봄 방송돼 큰 사랑을 받았다.
mewolong@osen.co.kr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