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데프콘, 실감나는 액션 연기 어떻게 나왔나?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3.23 15: 37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액션장면이 돋보인 KBS 드라마스페셜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의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 시즌1의 두 번째 작품 '바람은 소망한 곳으로 분다'(극본 홍순목, 연출 김용수, 제작 씨그널정보통신)제작진은 23일 데프콘의 창고 폭발신과 버스 무장 탈주신을 명장면으로 꼽으며 배우들의 열연이 녹아있는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바람은 소망한 곳으로 분다'에서는 마치 실미도의 버스 무장탈영을 연상케 만드는 호송차 탈주액션이 첫 장면부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격렬한 난투장면과 함께 흐르는 땀방울, 깨지는 유리창 등 디테일하고 인상적인 드라마스페셜 특유의 영상미가 돋보였다. 이와 함께 예능의 이미지를 벗고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데프콘은 일촉즉발의 폭발신과 범인 검거장면에서 호쾌한 액션으로 합격점을 받으며 시청률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처럼 드라마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긴장감과 스케일액션이 가능했던 이유는 제작진과 배우들이 뜻을 같이한 노력과 도전의식의 산물이라는 전언. 특히 호송차 무장주 장면은 단 2분의 임팩트있는 영상을 완성시키기 위해서 실제 촬영현장에서는 이틀을 꼬박 찍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 장면은 실재로는 정차된 버스 안에서 촬영하였음에도 특수효과를 활용, 마치 달리고 있는 버스 안에서 촬영한 듯 긴박하며 위험한 상황을 완벽하게 연출하여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임현성, 정진 등 연기자들은 긴장감 넘치는 버스 탈주 장면을 완성시키기 위해 목이 터져라 고함을 지르는가 하면 버스 유리창을 깨고 비좁은 버스 안에서 난투극을 벌이는 등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로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드라마스페셜 관계자는 "특수효과를 활용한다고 해도 실감나는 연출을 위해서 실제로 불길과 연기가 가득한 장소에서 열연을 펼쳐야 했던 데프콘과 좁은 버스 안에서 부상의 위험을 안고도 몸을 사리지 않고 목이 쉬도록 소리를 질러가며 열연을 펼쳐주신 연기자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는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스토리와 명품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열연, 여기에 첫 연기에 도전한 데프콘의 호연에 힘입어 동 시간대 시청률 2위를 기록,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으며 드라마스페셜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관성에서 벗어나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고품격 드라마의 산실, '드라마스페셜 2015'는 다음달 3일까지 시즌1이 4편 방송되고, 시즌2는 8월 6편, 시즌3는 12월 5편으로 2015년 총 15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eujenej@osen.co.kr
'바람은 소망하는 곳으로 분다' 방송화면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