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의 우승자들 홍진호와 장동민이 운명적으로 만났다. 두 사람은 ‘크라임씬’ 시즌2 고정멤버로 합류해 추리대결을 펼친다.
홍진호와 장동민은 각각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이하 더 지니어스1), ‘더 지니어스: 블랙가넷’(이하 더 지니어스2) 우승자다. 이들 모두 비상한 머리로 최종 우승을 거머쥔 주인공들이다. 때문에 두 사람이 JTBC 추리게임 ‘크라임씬2’에서 어떤 대결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크라임씬2’와 ‘더 지니어스’는 포맷도 다르고 게임방식도 다르지만 각각의 상황에 따른 두뇌회전이 필요하다는 건 같다. 그런 점에 있어서 홍진호와 장동민은 최적의 멤버다.
앞서 홍진호는 ‘더 지니어스1’에서 특유의 두뇌회전으로 ‘필승법’을 만들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김경란과의 대결에서 위기에 처하자 주저하지 않는 빠른 판단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더 지니어스: 롤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도 활약이 돋보였다. 홍진호는 ‘더 지니어스2’에서도 게임을 가장 정확하게 이해한 멤버였다.
출연진 대다수가 게임룰에 대한 명확한 이해보다는 명분 없는 친목과 팀플에 크게 치중했다. 제작진이 제목에서 내세운 것처럼 게임의 숨겨진 룰을 이해하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은 홍진호가 유일했다.
특히 홍진호는 ‘크라임씬’ 시즌1 출연 당시 특유의 포커페이스와 집중력을 발취하며 시즌1 최고 상금을 획득했다. 자신이 범인으로 의심받는 상황에서 다른 멤버들을 이용해 최종 선택까지 예측하고 계산하는 치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즌1에서 단연 빠른 두뇌회전과 게임 이해력이 돋보이는 멤버였다.
그러나 장동민도 만만치 않다. 그는 ‘더 지니어스3’에서 게임을 쥐락펴락하며 완벽한 브레인의 모습을 선보였던 바 있어 가장 기대되는 멤버 중 한 명이다. 사실 장동민은 ‘더 지니어스3’ 출연 당시 초반에는 그리 주목을 받지도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그가 금방 탈락할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을 완전히 깨버렸다. 장동민은 특유의 예민함으로 필승전략을 구축해 우승까지 이뤘다. 게임 도중 자신이 탈락할 수 있는 상황에서 뛰어난 언변으로 상대방을 설득해 위기를 빠져나가는가 하면 게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 최종 우승자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쯤 되니 두 사람의 추리대결에 크게 기대가 쏠리고 있다. ‘크라임씬2’의 윤현준 CP는 OSEN에 “장동민과 홍진호의 신경전이 치열했다”고 전했다. 또한 첫 녹화 후 홍진호는 장동민에 대해 “‘크라임씬’ 선배로서 장동민을 가르치겠다”는 말로써 기선제압을 예고하기도 했고 장동민은 “내 먹잇감이다.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크라임씬2’에서 홍진호와 장동민의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누가 가장 많은 상금을 획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크라임씬2’는 오는 4월 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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