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부터 '분노의 질주7'까지, 블록버스터 풍년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3.23 16: 57

잔인한 3월이다. 외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위플래쉬' 등에 밀려 한국영화가 기를 못 펴고 있다.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의 주연의 영화 '스물'이 기대작으로 손꼽히지만, 대규모 제작비로 무장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도 연이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봄에 만나는 블록버스터들을 살펴봤다.
#판타지 영화의 계보를 잇다…'인서전트'
오는 25일 '인서전트'(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수입 조이앤컨텐츠그룹)가 개봉한다. '인서전트'는 '다이버전트'(2014)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북미에서 먼저 개봉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편에서 일어난 갈등이 폭발하면서 본격적인 전쟁의 시작을 알린다. 전편 '다이버전트'가 다섯 분파로 나눠진 미래 세계와 그 안에서 정체성을 찾는 트리스에 집중되었다면, '인서전트'에서는 좀 더 커진 세상으로 나간 트리스와 포, 분파원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분열과 또 다른 새로운 조합을 그린다.
1편에 이어 쉐일린 우들리, 테오 제임스, 안셀 엘고트, 마일즈 텔러 등이 출연한다.
# 이보다 화려할 수 없다…'분노의 질주: 더 세븐'
슈퍼카를 타고 건물과 건물을 뛰어넘는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지만,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는 가능한 이야기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감독 제임스 완, 수입 UPI코리아)이 4월 2일 개봉한다.
'분노의 질주'는 첫 작품 개봉 이후 12년간 6편의 시리즈로 흥행 수익 23억 달러를 달성한 시리즈물이다. 이번에는 최악의 적을 마주한 도미닉(빈 디젤)과 최강의 멤버들이 펼치는 최후의 반격을 그린다.
빈 디젤, 드웨인 존슨 등이 출연하고, 제이슨 스타뎀이 최악의 적 데카드 쇼 역으로 합류했다. 2013년 세상을 떠난 폴 워커의 유작으로, 일부 장면은 대역과 컴퓨터 그래픽(CG)을 동원했다.
# 드디어 온다…'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4월은 이 영화의 달이라고 해도 무색하지 않다. 4월 23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수입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하 어벤져스2)의 이야기다. 지난 2012년 개봉해 707만 관객을 모은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어벤져스' 뿐만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등 각 슈퍼히어로들이 국내에서 고른 사랑을 받고 있다.
'어벤져스2'는 어벤져스를 탄생시킨 조직 쉴드의 해체 이후를 담는다. 인류를 멸종 시키려는 강력한 적 울트론 앞에서 슈퍼히어로들은 갈등하거나 단결한다. 지난해 한국에서 일부 촬영을 진행했고, 내달 16일에는 조스 웨던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등이 국내배우 수현과 함께 내한할 예정이다. 벌써부터 1,000만 관객을 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 30년 만에 재등장…'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배우 멜 깁슨을 스타덤에 올린 시리즈 '매드맥스'가 돌아온다. 5월 개봉하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수입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다. 3편 이후 30년 만에 개봉하는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오리지널 시리즈를 감독한 조지 밀러가 연출을 맡았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물과 기름을 가진 자들이 지배하는 희망 없는 22세기, 살아남기 위한 미친 폭렬 액션을 선보이는 재난 블록버스터다. '매드맥스' 시리즈는 스피디한 추격전과 폭발적인 액션, 깊이 있는 세계관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켜 대중적인 흥행은 물론 비평적으로도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톰 하디가 새로운 맥스가 되어 특유의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샤를리즈 테론이 삭발까지 감행하며 여전사로서의 강렬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니콜라스 홀트가 신인류 역할을 맡아 삭발은 물론 영화 내내 상반신 탈의로 등장한다. 이외에도 조 크라비츠, 로지 헌팅턴 휘틀리, 라일리 코프, 메간 게일, 애비 리, 코트니 이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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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스틸컷&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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