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대본 리딩 현장 공개..베테랑 수두룩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3.24 10: 33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가 주요 배우들이 모인 첫 대본 리딩으로 본격적인 촬영 일정에 들어갔다.
최근 상암MBC 드라마국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김정은, 송창의, 하희라, 오대규, 이순재, 서우림, 김지영 등 주요 배우들과 제작진이 모였다. 
‘강회장’ 역할을 맡게 되며 갈등의 중심에 설 이순재는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있고, 처음 보는 얼굴도 있는데 반갑다. 대본을 읽어 봤는데, 걱정스러운 것은 (김)정은이 인 것 같다. 분량도 많고 역할도 크다. 하지만 정은이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배우다. 대본이 재미있어서 큰 기대가 된다”며 어른으로서 후배 배우들을 각별히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은수 역할의 하희라는 당초 9월까지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으나, '여자를 울려'에 매력을 느껴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희라는 “항상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설레임과 긴장감이 함께 한다. (김)정은씨와 하게 되어 기분이 좋고, 예감도 좋다. 배려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하다 보면 좋은 식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가 끝나고도 서로 연락하며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며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
남자 주인공 ‘진우’를 맡아 김정은과 연기할 송창의는 “작품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 드라마 '이산' 때 정약용 역할로 김근홍 감독님과 만난 이후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 (김)정은 선배와 하게 된 것과 훌륭하신 선배님들 뵐 수 있게 되어 좋다. 진정성 있는 작품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드라마를 이끌어갈 덕인 역할로 새로운 연기변신을 감행한 김정은은 이미 촬영 몇 달 전부터 액션 스쿨을 다니며 준비를 하는 등 열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은 “많은 분들의 (인사)말씀을 들으니 벌써 찡해지는 것 같다. 감동적이고, 반갑다.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 안심이다. (드라마도) 잘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연출을 맡은 김근홍 PD는 이날 대본 리딩에서 특별한 이벤트로 배우와 스태프들을 감동시켰다. 배우와 스태프를 일일이 챙겨 작성한 편지를 참석자들에게 전해 훈훈함을 자아낸 것. 각 배우들의 캐스팅과 준비 과정에 있었던 일들에 대한 고마움을 하나하나 표현하며, 따뜻한 촬영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고맙습니다. 행복하게 해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달리겠습니다”라는 말로 촬영에 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첫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 '여자를 울려'는 '장미빛 연인들'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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