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지현이 ‘뇌섹녀’라 불리며 오해받은 것들을 해명했다.
최근 진행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 녹화에 ‘뇌섹녀’ 3인방 신아영, 윤소희, 남지현이 탑승했다. ‘뇌섹녀’란 ‘뇌가 섹시한 여자’의 줄임말로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을 일컫는 신조어.
하버드 출신 아나운서로 화제를 낳은 신아영을 비롯, 카이스트 출신 연기자 윤소희, 서강대학교에 합격해 주목 받은 아역스타 출신 연기자 남지현이 주인공이다.
특히 ‘뇌섹녀’이기에 한 번쯤 들어봤을 “연예인을 취미로 할 것 같다”라는 일각의 오해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끈다. 남지현은 두 가지 일을 같이 하는 것이라며 “배우라는 직업이 쉬는 기간이 얼마나 될지 모르는 직업인데, 학업으로 휴식기를 잘 유지하면서 다시 연기할 수 있을 때를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성숙한 대답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윤소희는 “학창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꿈을 품고 있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쳤다가 이후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 꿈을 펼칠 수 있었다. 지금은 부모님도 그 누구보다 응원해주신다”고 밝혔다. 남지현과 윤소희는 학벌에서 오는 일각의 선입견에 되려 신중하게 행동하게 된다고 덧붙이기도.
‘뇌섹녀’ 3인방은 자신만의 공부 비법도 밝힌다. 먼저 신아영은 “중요한 얘기는 대부분 뒷부분에 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해 공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소희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농담까지 필기할 정도로 집중하면 나중에 공부할 때 저절로 연상하며 기억할 수 있다”고 남다른 비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지현은 친구와 같이 서로 확인해가며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하며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완벽하게 공부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뇌섹녀’들이 솔직히 밝힌 이성관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단아한 매력의 신아영은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한다며 배우 김래원을 이상형으로 선택했고 남지현은 평소 이상형이 다정한 오빠 같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소희는 ‘뇌섹녀’란 타이틀에 걸맞게 학창시절 화이트데이에 다른 학교 남학생 50여명에게 사탕을 받은 적 있다고 고백해 ‘택시’ MC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24일 밤 12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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