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남다른 슈트 패션과 로맨틱한 미소로 일본 열도의 여심을 흔들었다.
이범수는 지난 24일 일본 요코하마아리나에서 개최된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 일본 팬미팅에 참석해 현지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 날 자리에는 이범수를 비롯해 김재중과 백진희 등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도 참석했다.
이범수는 회당 7천 여 석을 가든 메운 일본 팬들의 환호에 "많은 사랑과 응원에 감사 드린다. 오늘 같은 자리는 배우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자리"라며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이범수 주연의 드라마 '트라이앵글'은 세 형제(이범수, 김재중, 임시완 분)의 엇갈린 운명 속에 뜨거웠던 형제애를 그린 드라마로 특히 이범수는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틈이 없는 연기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일본 현지 팬들은 "한국에서 온 '연기의 신'을 보러 왔다. 드라마를 보고 완전히 매료되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이범수란 배우의 작품들을 찾아보았다. 연기의 클래스가 다르다"고 열광했다.
그러나 팬들과 함께 하는 이 날 만큼은 극 중의 카리스마 이범수가 아닌 미소 천사 이범수로 변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 위 시종일관 환한 미소로 일관한 이범수의 모습에 일본 팬들은 "형사로 나온 모습과 달리 깔끔한 슈트 자태와 부드러운 미소에서 또 다른 매력 발견", "이범수의 로맨스 드라마를 즐겨 본 터라 오늘 이 자리가 너무 설레었다"며 즐거워했다.
이범수는 이 날 김재중, 백진희와 함께 객석에 특별 무대를 마련해 팬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한편 즉석에서 '트라이앵글' 당시 자신의 캐릭터를 그리는 순서에서 화려한 그림 솜씨를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이범수 주연 '트라이앵글' 일본 팬미팅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오후 7시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범수는 이번 일본 팬미팅과 함께 현재 중국 영화 촬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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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앵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