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구혜선이 쇼핑 데이트에 나섰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 뱀파이어 서전 박지상 역과 전문의 유리타 역으로 열연 중이다. 어린 시절의 운명적 인연과 뱀파이어 바이러스 정체를 모두 공유하면서 서서히 연인관계로 발전,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24일 방송될 ‘블러드’ 12회에서 안재현과 구혜선이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아울렛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안재현과 구혜선이 쇼핑백을 잔뜩 들고 아울렛을 누비며 흡사 할리우드 스타커플의 파파라치 컷을 연상시키는 투샷을 완성했던 것.
안재현은 자이언트 선글라스를 회심의 아이템으로 장착해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패션 감각을 과시했고, 구혜선은 화려한 패턴의 치마에 심플한 상의를 매치시켜 화사한 봄 패션을 선보였다. 이어 구혜선이 안재현에게 다양한 색상의 재킷을 대보며 옷을 고르는 데 여념이 없자, 안재현은 기꺼이 인간 옷걸이를 자처하는 등 알콩달콩한 연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안재현과 구혜선의 감각적인 패션 앙상블이 돋보인 쇼핑 데이트는 지난 23일 김포의 한 대형 아울렛에서 촬영됐다. 이 날 두 배우는 빡빡한 스케줄로 밤샘 촬영을 마치고 김포로 이동, 겨우 한 시간 동안 쪽잠을 자고 다시 촬영에 들어갔던 상황. 하지만 안재현과 구혜선은 “오랜만에 나들이 나온 기분”이라며 시종일관 즐거운 웃음을 띠고 촬영에 임해 지친 스태프들의 피로마저 덜었다.
그런가하면 안재현은 패션모델다운 자태로 우월한 옷발을 뽐내며 현장 분위기를 장악했다. 비현실적으로 알이 커다란 잠자리 선글라스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가 하면, 흰색과 주황색이 섞인 여성스러운 스카프마저 훌륭한 패션 아이템으로 둔갑시켰던 것. 안재현은 오랜만에 어둡고 진중한 느낌의 ‘박지상룩’에서 벗어난 기쁨을 마음껏 누리며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촬영을 이어갔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IOK미디어는 “‘블러드’가 중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안-구커플의 러브라인 또한 더욱 농밀해질 것”이라며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고 배려하는 진지한 모습과 함께 여느 연인들처럼 소소한 재미를 누리며 알콩달콩 로맨스까지 펼쳐갈 안-구커플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방송은 24일 밤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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