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지진희가 박태인을 죽였다.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는 혜리(박태인 분)가 J(이지훈 분)에게 공격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리는 혈액을 빼돌리려 했던 것.
재욱(지진희 분)은 혜리에게 “넌 이 혈액을 준비해 편안히 가사상태가 되려고 했겠지. 그래서 도망치려 하고. 5년 전 널 처음 만났을 때, 나는 너무 기뻤어. 인간으로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내 연구를 위해 너를 희생해 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넌 돈보다 다른 걸 원했다. 우리 같은 감염자가 되는 것. 그래서 내가 너에게 약속한 거다. 연구가 성공하면 나 같은 존재로 만들어주기로. 그런데 그 약속 오늘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혜리는 “나는 최선을 다 했다. 하지만 나한테 돌아온 건 질책뿐이었다. 그리고 난 이 정도면 거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재욱은 “알아. 그런데 이건 나를 위한 최선이 아니라, 너를 위한 최선이었겠지”라며 그를 죽였다. 재욱은 죽은 혜리에게 “이것도 영원히 사는 방법이라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러드’는 뱀파이어 의사의 활약상과 멜로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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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