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안정환 “예능인 될 생각 없어..강호동 압박 아직 창피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3.25 10: 43

안정환이 강호동의 예능 압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강호동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100회 기자간담회에서 “농구편 감독님이 ‘우리 팀의 최종 목표는 건강한 팀’이라는 말을 하셨다. 운동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환은 그라운드 위에서 멋지게 움직이지만 소극적인 면도 있다. 팀을 위해 헌신하고, 어느 정도 일정 부분 타협하다 보면 족구 팀이 건강한 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사랑하는 마음으로 안정환이 쑥스러워 하는 모습에 부탁을 드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안정환은 “예능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운동을 하며 닫혀 있는 생활을 해서, 팬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넓게 생각하고 사람들과 부딪히고 싶어 방송을 하다보니 축구한 건 잊혀지고 예능인으로만 비쳐져 속상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내 인생을 돌아보며 많이 배우고 있다. 호동 형이 파이팅을 많이 시켜서 하고 있는데 아직 창피하다. 팀이기 때문에 파이팅 하고 있는데, 자신을 버리는 거다. 예쁘게 봐달라”고 전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시청자들의 도전장을 받아 연예인 팀과 도전자 팀으로 나뉘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강호동, 정형돈, 양상국, 안정환, 홍경민, 이규한, 샘 오취리, 바로(B1A4)가 출연한다.
'우리 동네 예체능' 100회 특집은 '어게인(Again) 1994-1995'를 주제로 현주엽, 우지원, 김택훈, 김훈 등 90년대 농구스타들이 출연해 연고전을 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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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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