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민이 강호동의 에너지를 높이 평가했다.
홍경민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100회 기자간담회에서 강호동에 대해 “레몬즙을 짤 때 적당히 짜면 버린다. 그런데 쉽게 말하면 레몬에서 즙이 더 이상 안 나올 때까지 즙을 짜는 게 강호동의 진행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자가 그 정도의 에너지를 발휘해주느냐, 아니냐는 게스트에 큰 영향이 있다. 다들 방송을 하는 사람들이라, 진행자가 그 정도로 해주지 않으면 부담이 되는데, 그런 에너지만큼은 강호동이 국내 동급 최강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경민은 “단점은, 이 상황은 분명히 편집 때 못 살릴 것 같은데, 그것도 즙을 끝까지 짠다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포기 안하는 모습이 있다. 딱히 단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시청자들의 도전장을 받아 연예인 팀과 도전자 팀으로 나뉘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강호동, 정형돈, 양상국, 안정환, 홍경민, 이규한, 샘 오취리, 바로(B1A4)가 출연한다.
'우리 동네 예체능' 100회 특집은 '어게인(Again) 1994-1995'를 주제로 현주엽, 우지원, 김택훈, 김훈 등 90년대 농구스타들이 출연해 연고전을 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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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