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하고 애잔하다.
25일 정오 공개된 케이윌의 신곡 '꽃이 핀다'는 최근 케이윌이 불러왔던 밝은 분위기에서 완전하게 벗어난 애절한 발라드였다. 클래식한 발라드와 케이윌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만나 더 특별하고 애잔한 음악을 완성했다.
'꽃이 핀다'는 진한 이별의 감성을 충분히 살린 곡. 케이윌의 묵직한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이별의 아픔과 사랑에 대한 추억이 더욱 애틋하게 다가왔다. 케이윌 특유의 진한 감성이 묻어나는 보컬이 애잔하면서 우울하게, 또 아련하게 다가왔다.
정통 발라드로 돌아온 케이윌은 여전한 파워를 자랑했다. 밝은 분위기의 곡과 정통 발라드를 넘나드는 케이윌의 음악적 역량이 어김없이 발휘됐다. 웅장한 현악과 케이윌의 감성적인 보컬이 만나면서 봄을 적실 아련한 감성을 풀어냈다. 또 이별의 경험을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낸 가사로 몰입도를 높였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배우 손호준과 박하선의 열연이 빛났다. 함께했던 아름다운 추억과 슬픈 이별을 오가는 두 배우의 열연이 케이윌의 보컬과 어우러지면서 더욱 애틋한 이별 발라드를 탄생시켰다. 손호준의 눈물 열연도 눈길을 끌었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점령하면서 막강한 음원파워를 과시해왔던 케이윌. 정통 발라드로 돌아온 그가 '꽃이 핀다'로 다시 한 번 음원강자의 저력을 입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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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핀다'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