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쌍팔' 캐스팅 기준은? 신원호 PD "캐릭터+연기력"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3.25 14: 28

tvN 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쌍팔') 캐스팅에 대한 연예가와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이는 앞서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과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를 통해 서인국, 정은지, 정우, 고아라, 유연석 등을 스타 연기자 반열에 올려놓은 '응답하라' 제작진의 발군의 캐스팅에 대한 믿음과 관심 때문이다.
이미 '응칠'과 '응사'를 통해 제작진과 호흡을 맞췄던 성동일-이일화가 '응쌍팔'에도 출연을 확정지은 것을 제외하면, 현재 그 어느 누구도 출연 여부가 결정된 바 없다. 하지만 과열된 분위기로 인해 이미 제작진과 미팅을 진행했던 배우 라미란과 걸스데이 혜리 등이 캐스팅 명단에 거론돼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해 '응쌍팔' 연출을 맡은 신원호 PD는 캐스팅과 관련해 "무명을 고집하거나, A급 스타를 고집하는 건 전혀 없다"고 강조하며 "'응칠'과 '응사'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우리는 2가지면 된다. 첫째는 우리가 만들어 놓은 캐릭터에 적합해야 하고, 둘째는 연기를 잘 해야 한다는 것. 물론, 잠재력이 있는 친구가 작품을 통해 폭발했을 때 함께 윈-윈이 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응답하라 1998' 전반의 스토리에 대해선 "과거 '한지붕 세가족'처럼 한 골목에 사는 가족들의 이야기다. 옛날에 그렇게 살던 모습으로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귀띔했다. 앞서 H.O.T, 서태지 등의 음악이 드라마 전반에 등장했던 것을 예로 들며 "음악은 우리 작품에서 미장센의 역할을 한다. 그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만큼, 이번에도 적재적소에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의 뒤를 잇는 '응답하라 1988'은 올해 하반기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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