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가족’의 박명수와 박주미가 기대 이상의 부부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용감한 가족’에서 가상부부가 된 박명수와 박주미가 깨소금이 쏟아지는 신혼 생활기로 매주 금요일 밤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라오스 편에서부터 합류하게 된 박주미의 활약상은 ‘용감한 가족’의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호통 삼촌이었던 박명수를 여심을 설레게 하는 로맨틱 ‘꼬픈남’(꼬시고 싶은 남자)으로 재탄생시키고,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여배우 박주미의 리얼하고도 소탈한 매력들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
특히 두 사람은 예상치 못했던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안방의 염장지수마저 한껏 높이고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심한 척 박주미를 살뜰히 챙기는 팔불출 박명수와 그의 마성에 푹 빠진 박주미의 모습은 현실과 가상이라는 경계선을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줄타기로 더욱 흥미진진한 상황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40대의 중년 부부가 신혼이 된다는 파격적인 설정과 박명수와 박주미라는 의외의 조합은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기에 보다 짜릿한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이에 시청자들 역시 ‘두 사람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 몰랐다’는 반응으로 뜨겁게 성원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용감한 가족’을 연출하는 김광수 PD는 “리얼버라이어티라는 프로그램의 특성과 ‘가상부부’라는 역할이 어우러져 두 사람의 숨겨진 매력들을 표출될 수 있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마련된 것 같다”며 “박명수, 박주미 부부의 반전 활약상들이 남은 송을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용감한 가족’은 이문식, 심혜진, 박명수, 박주미, 민혁, 설현이 가상의 가족으로 만나 세계의 특색 있는 지역의 주민들과 이웃이 되어 그들의 삶을 체험해보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오는 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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