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강소라, ‘맨도롱 또’ 주연 최종확정..특급호흡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03.25 13: 15

배우 유연석과 강소라가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의 남녀 주인공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
유연석과 강소라는 오는 5월 첫 방송될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에서 각각 레스토랑 ‘맨도롱 또’의 오너 쉐프 백건우 역과 의류에이전시 총무부 5년차 직원 이정주 역에 캐스팅, 첫 연인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최근 대한민국을 달구는 막강 ‘대세남녀(男女)’의 첫 만남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 후속으로 방송되는 ‘맨도롱 또’은 화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다. ‘맨도롱 또’은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 방언으로, 그 의미처럼 두 남녀 주인공이 기분 좋게 따뜻한 사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홍자매 특유의 터치로 담아낼 예정이다.

먼저 유연석은 수려한 외모와 말발, 젠틀한 매너 등 ‘갖고 싶은 남자’의 모든 요소를 갖춘 백건우 역을 맡았다. 나 좋은 거, 나 즐거운 것만 추구하며 사는 ‘베짱이 타입’이지만, 꾸밈없이 솔직한 성격 탓에 묘하게 밉지 않은 매력을 가진 인물. 자신의 잘난 부분을 잘 아는 영리한 남자지만, 좋아하는 여자가 제주도에 있다는 이유 하나로 그 곳에 레스토랑까지 차릴 만큼 외사랑을 앓는 ‘반전 순정파’이기도 하다.
강소라는 아등바등 열심히 살아왔지만, 보상보단 고난만 계속되는 박복한 인생 탓에 한국인의 고질병인 ‘홧병’에 걸려버린 삐딱한 ‘투덜이 개미’ 이정주 역으로 변신한다. 세상 다 아는 척하는 걸로 가시 돋친 방어막을 치지만, 사실은 약하고 여린 성격의 소유자. 혹독한 서울살이 끝에 5년 동안 결근 한번 없이 열심히 일한 직장도 잃고 집도, 연인도 잃은 너덜너덜한 영혼으로 원치 않는 제주도 삶을 시작한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연석은 영화 ‘건축학개론’, ‘늑대소년’ 등을 통해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과시하는가 하면, 드라마 ‘심야병원’, ‘구가의 서’ 등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어필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2014년 ‘응답하라 1994’에 출연, 순정파 야구 선수 칠봉이 역을 맡아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세 배우의 저력을 입증했다.
강소라 역시 다양한 장르의 영화, 드라마에서 맡은 역을 100% 이상 표현해내는 여배우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터. 더욱이 2014년에는 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오수현 역과 ‘미생’의 안영이 역을 연달아 소화, 유연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와 관련 깊이 있는 연기력과 통통 튀는 개성으로 똘똘 뭉친 두 청춘 배우가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맨도롱 또’은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박홍균 감독의 의미 있는 의기투합으로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1년 ‘최고의 사랑’을 통해 달달한 설렘, 짜릿한 재미, 고공행진 시청률, 탄탄한 작품성까지 모두 충족시키며 대한민국을 ‘최사 열풍’에 휩싸이게 만들었던 작가진과 감독이 야심차게 재회한 것. 이에 ‘홍자매’ 특유의 통통 튀는 탄탄한 필력과 박홍균 감독의 유려하고도 뚝심 있는 연출이 만들어낼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유연석과 강소라는 비주얼은 물론이고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까지 백건우 역과 이정주 역에 더할 나위 없이 흡족한 ‘맞춤 배우’들”이라며 “에너지 넘치는 젊은 배우 유연석, 강소라와 든든한 ‘홍자매’ 작가진과 박홍균 PD가 빚어낼 환상의 하모니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맨도롱 또’은 ‘앵그리 맘’ 후속으로 5월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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