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시청자까지 속인 황당 거짓말 연출.."역시 임성한"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03.25 21: 23

역시 임성한이다. '압구정백야'의 임채무(장추장)이 만우절 거짓말로 시청자들까지 속였다. 여기에는 배경음악 등의 연출이 한 몫 단단히 했다.  

2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는 장추장(임채무 분)이 문정애(박혜숙 분)에게 두집살림을 하고 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장추장은 "당신에게 고백할 것 있다. 본격적으로 두집살림한지 1년 됐다"고 말했다.

이에 정애는 "내가 정리해주면 되겠네? 당연하지. 오늘로 서류 준비해 위자료 치사해서 안 받는다. 잘먹고 잘살아.언젠가 너 나한테 뒤통수칠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추장의 머리를 밀쳤다.

하지만 이는 추장의 만우절 거짓말이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긴장감을 높이는 배경음악까지 등장, 시청자들까지 깜빡 속게 만들게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육선중(이주현)도 거짓말을 했다. 어머니 오달란(김영란)에게 "출가 결심했어요"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달란이 깜짝 놀라 "아니, 절로 들어간다는 소리야? 머리 깎고?"라고 했다.그러자 선중은 "오늘 만우절이라서요"라고 했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매일 밤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joonamana@osen.co.kr
‘압구정 백야’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