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는 왜 2AM 결별을 석 달동안 함구했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3.26 09: 41

그룹 2AM의 임슬옹과 정진운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떠난다. 사실상 지난 해 말 결정된 사항이고 일부 가요관계자와 언론도 이미 정황을 포착했다. 하지만 JYP측은 이 과정에서 극구 보도 자제를 요청하며 외부에 말을 아꼈다. 왜 그랬을까.
2008년 싱글 앨범 '이 노래'로 데뷔한 2AM이 7년여만에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현재 JYP와 재계약을 한 멤버는 조권 한 명이다. 임슬옹은 싸이더스 HQ와 새로운 계약을 했고, 정진운은 미스틱 89과 최종 조율중에 있다.
이창민은 JYP와 4개월 가량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으며 매니지먼트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위탁된 상태이다. 그렇기에 이창민의 향후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2AM 계약 종료 시점은 이미 가요계에서는 알려졌던 바, 멤버들이 새로운 회사와 접촉하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될 것이란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하지만 JYP가 이에 대해 말을 아낀 데에는 '그렇다면 2AM이 사실상 해체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관계자는 "앞으로의 2AM은 god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사실상 해체가 아니라, 사실상 해체가 아니다"라며 "그동안 가족처럼 지내던 2AM의 임슬옹과 정진운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고 2AM의 존속 여부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 비록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를 이전했지만 언제든 2AM은 좋은 기회가 있으면 한 팀으로서 활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계약 과정에 있어 싸이더스HQ와 비교적 일찍 계약을 마무리 한 임슬옹과 달리 정진운와 미스틱 89이 문서화 계약 진행에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면서 JYP가 이들의 거취에 대한 언급에 보다 신중해하고 조심스러워했던 부분도 있다.
한편 2AM은 지난 2010년부터 JYP와 빅히트의 공동관리를 받아왔고 2014년 4월 2AM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JYP 품으로 돌아간 바 있다. 당시에도 빅히트와 JYP 측은 "2AM의 그룹 활동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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