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영돈PD 식음료 광고 부적절, 프로그램 중단” 공식입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3.26 11: 09

이영돈 PD가 식음료 광고에 출연한 가운데, JTBC가 탐사 보도 프로그램 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가 진행 중인 ‘이영돈 PD가 간다’와 ‘에브리바디’의 방송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JTBC는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영돈PD 식음료 광고 출연 관련 JTBC 공식 입장’이라는 글을 올렸다.
JTBC는 “이영돈PD의 식음료 광고 출연 건과 관련한 JTBC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린다”면서 “이영돈PD는 JTBC와 지난해 9월부터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올해 2월부터 ‘이영돈PD가 간다’를 제작하고 있다. 3월 15일과 22일에는 ‘그릭 요거트’를 다뤘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3일 후인 3월 25일, JTBC는 이영돈PD가 식음료 광고의 모델로 출연했음을 알게 되었다. 이영돈PD는 광고 계약 사항에 대해 사전에 JTBC에 어떠한 설명이나 내용 공유가 없었다”라고 알렸다.
JTBC는 또한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탐사 보도의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라고 방송 중단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JTBC는 일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되는 ‘이영돈PD가 간다’와 목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에브리바디’의 방영을 우선 중단한다. 이영돈PD 본인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과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이 이루어지면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JTBC는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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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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