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日 새 싱글 '미래' 오리콘 2위 입성..7만 판매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3.26 14: 42

그룹 비투비가 일본에서 발매한 새 싱글 '미래(あした)'로 발매 당일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2위로 입성했다.
26일 일본 최대 음반 집계사이트 오리콘차트에 따르면 지난 25일 발매된 비투비의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미래'는 발매 당일 7만장을 훌쩍 넘긴 판매고를 올리며 데일리 싱글차트 2위에 등극했다. 비투비는 3위인 일본 유명 댄스그룹 AAA와 약 두 배에 가까운 판매량 차이를 보인 것은 물론 컨트리걸즈, 페어리즈 등 현지 대세 아이돌 그룹들을 큰 폭으로 제치며 당당히 차트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비투비의 최정상 순위는 데뷔 5개월, 단 두 장의 싱글 만으로 만들어진 성적이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인 성과다. 같은 날 오리콘 차트와 함께 일본 초대형 음반 매장인 타워레코드 시부야점의 세일즈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한 비투비는 단숨에 주요 차트 최정상을 점령하며 현지 내 인기 고속성장을 보이고 있다.

'미래'는 헤어짐을 뒤로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이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봄 힐링송'으로, 일본 인기 작곡가 타다 신야와 이쿠타 마신이 함께 참여해 더욱 주목 받는 곡이다. 파워풀한 퍼포먼스 그룹과 반대되는 보컬 그룹으로의 강점을 전면에 내세운 비투비의 이번 싱글은 타이틀 곡은 물론 3개의 커플링 곡 모두가 골고루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선전 중이다.
비투비는 성공적인 오리콘 2위 진입을 기념해 26일 오전, 도쿄 시부야 타워레코드에 있는 컷업스튜디오에서 일본 현지 매체들과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비투비가 시부야 타워레코드 앞에 새 싱글 '미래'의 재킷 이미지로 래핑한 대형버스를 타고 등장하자 연도에 선 팬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보냈고, 비투비는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일일이 화답하며 오리콘 2위를 자축했다.
현지의 뜨거운 관심 속에 치러진 기자회견에서 정일훈은 "차트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2위라는 기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영광"이라며 유창한 일본어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리더 서은광은 "지난 데뷔 음반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미래'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특히 팬 여러분과 도와주신 스태프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얻었다"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또 "얼마 전에 일본에서 공식적으로 팬클럽 창단식이 있었는데, 이에 힘입어 앞으로 더 많은 성장을 하면서 음악으로 여러분에게 힘이 될 테니 기대해 달라"라고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데뷔 싱글 '와우(WOW)'를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 비투비는 이후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도시 전역을 돌며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쇼케이스를 이어오며 적극적인 현지 프로모션을 펼쳤다. '와우'는 데뷔 싱글 임에도 발매 당시 타워레코드 온라인 예약차트와 주간 세일즈차트 1위를 차지,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6위에 오르며 차세대 한류루키 다운 비투비의 저력을 확인시킨 바 있다.
이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 온 비투비는 지난 22일 3000여 명 팬들의 열광 속에 일본 공식 팬클럽 '멜로디 재팬'의 창단식을 개최, 탄탄한 현지 팬덤을 바탕으로 고공행진 중인 그들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비투비는 현재 오리콘 차트 2위에 오른 오리지널 싱글 '미래' 프로모션차 일본 현지에 체류 중으로 오는 30일까지 오사카, 나고야, 도쿄에서 릴리즈 이벤트를 갖고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
seon@osen.co.kr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