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이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인도차이나'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한다.
임지연은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인도차이나 편의 홍일점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지난해 영화 '인간중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가 이번에는 예능에 도전하는 것. 게다가 겉과 속을 모두 털어 보여줘야 한다는 '정글의 법칙'이다.
임지연은 신비로운 여인이다. 데뷔는 지난 2011년 영화 '재난영화'를 통해서였지만, 상업 영화에 얼굴을 비춘 것은 '인간중독'이 처음이다. 이 영화에서 그는 신비로운 마스크로 송승헌은 물론 관객까지 중독시켰다. 첫 등장부터 19금 장면들이 화제를 모으며 임지연의 이러한 분위기를 더욱 짙게 만들었다. 한마디로 임지연은 흔히들 생각하는 어려운 여배우의 이미지다.
그런 임지연이 예능에 처음 도전한다. 그것도 극한의 예능 '정글의 법칙'을 통해서다. 사적인 노출이 거의 없었던 임지연에게는 예능 도전 이상의 의미일 수 있다.
그 누가 간다고 해도 예쁜 척, 혹은 조신한 척 할 수 없는 곳이 정글이다. 정글로 향한 거의 모든 여배우가 자신을 내려놓았다고 고백할 만큼 극한의 촬영이 진행되기 때문. 임지연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임지연은 이번 '정글의 법칙'을 통해 180도 변신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자신을 '너무나 많이' 내려놨다. 임지연은 2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알려져 있는 이미지가 많이 않다. 그래서 그냥 내려놓고 찍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글에서는 아무 것도 신경쓰지 못하고, 또 아무데서나 잤다. 많이 망가질까봐 걱정된다"고 이야기했다.
임지연은 '정글의 법칙'의 홍일점이다. 유일한 여자인 그에게 많은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신비주의 여배우에 그치지 않고,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엔 절호의 기회다. 그래서 더욱 임지연의 첫 예능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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