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근형과 윤여정이 극중 놀이기구 장면에 대한 후일담을 공개했다.
박근형은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 빅피쳐)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놀이기구 신을 찍고 병원에 가봤더니 폐렴에 걸렸더라"며 "폐렴과 두달 정도 싸웠다. 어쨌든 이겨냈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촬영할 때 놀이기루를 멈출 수 없다고 하더라. 감독님은 우리 편이지만 자꾸 중단시키면 고장이 난다고 해서 끝까지 타야했다. 나는 임신한 듯 했는데, 박근형은 멀쩡하더라. 알고보니 멀미약을 먹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장수상회'는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4)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의 신작이다.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EXO 찬열 등이 출연한다. 4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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