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로빈이 결국 소멸됐다. 현빈과 한지민은 애틋한 이별 키스를 나누며 이별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마지막 회는 행복한 결혼식을 올린 로빈(현빈 분)과 장하나(한지민 분)가 슬픈 이별을 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로빈은 구서진의 또 다른 인격. 점점 기억을 잃고 있었던 로빈은 소멸되는 것을 선택했다. 이에 앞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 로빈과 하나는 지인들만 초대한 채 슬픈 결혼을 했다. 로빈은 “시간이 다 된 것 같다. 가야할 것 같다”라고 이별을 고했다. 로빈과 하나는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로빈의 지인들은 로빈이 곧 소멸됨을 알고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로빈은 지인들과의 이별을 준비했다. 특히 로빈을 지독히도 싫어했던 로빈과 몸을 나눠 써야 했던 구서진은 “날 살리느라 애썼다. 네가 있어 다행이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나는 로빈에게 “사랑해요”라고 다시 한 번 고백하며 울었다. 로빈은 하나에게 마지막으로 이마 키스를 했다. 로빈은 하나에게 행복하라는 말을 남기며 이별 키스를 또 한 번 했다. 로빈은 최면 치료를 통해 사라졌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세상에서 제일 나쁜 남자 지킬과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남자 하이드,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로맨스를 다룬다. 이 드라마 후속으로는 다음 달 1일부터 박유천, 신세경 주연의 ‘냄새를 보는 소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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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