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의 얽히고 설킨 화려한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27일 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 측은 드라마 속 얽히고 설킨 관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정’ 인물관계도는 광해(차승원 분), 정명공주(이연희 분), 인조(김재원 분)로 나눠진 3각 대립 구도가 눈길을 끈다. 이어 조선의 왕좌를 두고 펼쳐질 광해-정명공주-인조의 정치적 대립이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인다.
인물관계도는 광해, 정명공주, 인조 3인을 주축으로 간신, 명신, 조력자, 화기도감 등 여러 인물들이 인물관계도를 빈틈없이 꽉 채우고 있어 이들과 어떤 관계를 이룰지도 궁금증이 높다.
차승원이 연기할 광해는 ‘화정’의 서막을 열며 혼란의 조선을 이끄는 인물. 광해 옆으로 간신, 명신, 조력자 등 많은 인물들이 쓰여있다. 광해를 좌지우지하는 간신으로는 악역 연기의 대가 김개시(김여진 분), 이이첨(정웅인 분)이 등장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 조선 당대 최고의 지성 선비들로 이루어져 있는 명신은 이덕형(이성민 분), 이원익(김창완 분), 이항복(김승욱 분)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광해와 우호, 대립관계를 넘나들며 조선 정치 사극의 1막을 열 계획이다.
이연희가 연기할 정명공주는 선조와 인목대비 사이에서 태어난 적통왕손이자 유일한 공주. 하지만 광해가 왕이 되면서 하루 아침에 천민 신분으로 추락한 인물이다. 후에 광해, 인조와 정치적 대립을 이루며 극에 주축이 되는 캐릭터다. 특히 광해와는 이복남매로 어떻게 대립을 이루게 될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광해와 같이 정명공주와 대립을 보여줄 인조는 김재원이 맡아 극의 후반부에 활약을 펼친다. 이어 정명을 연모하는 강인우와 우호관계를 띄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한 상단에 표기되어 있는 화기도감도 눈에 띈다. 화기도감은 조선시대에 무기를 제조하던 관청으로 광해 정치의 핵심부. 특히 광해와 정명의 대립이 이루어질 중요한 장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화정'은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이 가진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질투를 그린 대하사극.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 ‘아랑사또전’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와 ‘마의’, ‘동이’, ‘이산’ 등을 통해 MBC 사극을 이끌어온 김이영 작가가 전통의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과 의기투합한 작품.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으로 오는 4월 13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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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학 프로덕션